제주의 숨겨진 자연을 만나는 길, 고산지대 습지에서의 특별한 여정을 소개합니다
1100 고지 습지 탐방로는 왜 특별할까요?
1100 고지 습지 탐방로는 해발 800m 이상에 위치한 고산 습지로,
제주에서도 드물게 고지대 생태를 가까이서 관찰할 수 있는 장소입니다.
사계절 내내 다른 얼굴을 보여주는 이곳은 여행자들에게 자연의 다양성과 생태 보전의 가치를 동시에 전달합니다.
특히 제주시와 서귀포를 잇는 1100 도로변에 위치해 접근성도 뛰어납니다.
본 글에서는 탐방로의 특징, 추천 시기, 자연경관, 유의사항 등을 상세히 살펴봅니다.
숲길을 걷는 듯한 목재 데크 길
1100고지 습지 탐방로는 잘 정비된 목재 데크가 설치되어 있어
비 오는 날에도 미끄러짐 걱정 없이 산책을 즐길 수 있습니다.
전체 길이는 약 1.1km로 짧고 평탄하지만, 높은 고도로 인해 공기가 맑고 차갑습니다.
짧은 산책이지만, 고산 습지 생태계를 온몸으로 느낄 수 있어 큰 만족감을 줍니다.
한라산 고산지대의 생물 다양성
이 지역은 한라산의 고산 습지 생태계 보호지역으로 지정되어 있으며
한국 고산 습지의 대표적인 예로 꼽힙니다.
특히 여름철에는 멸종위기식물인 제주고사리, 물질경이 등을 관찰할 수 있으며
조류, 곤충, 양서류 등 다양한 생물도 함께 서식하고 있습니다.
사계절 풍경이 주는 감동
계절마다 탐방로의 모습은 완전히 달라집니다.
봄에는 고사리 군락과 새싹, 여름에는 연녹색 이끼와 습지식물,
가을에는 억새와 단풍, 겨울에는 설경이 어우러져 다채로운 분위기를 연출합니다.
특히 겨울철 눈 덮인 데크길은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분위기를 자아냅니다.
생태 보전 지역에서 지켜야 할 에티켓
1100 고지 습지는 국가 지정 습지 보호지역으로
탐방 시 지켜야 할 규칙들이 명확하게 정해져 있습니다.
예를 들어, 탐방로를 벗어나면 안 되며, 습지 식물 채취는 금지되어 있습니다.
또한 반려동물 동반 시에도 반드시 목줄을 착용하고 배변 수거는 필수입니다.
"자연은 모두의 것"이라는 인식을 갖고 조심스럽게 걸어야 합니다.
가족 단위 여행객에게도 좋은 이유
이곳은 경사가 없고 탐방 시간이 짧아
어린이나 어르신도 부담 없이 다녀올 수 있습니다.
한라산 중턱의 서늘한 공기와 함께 산림욕 효과도 누릴 수 있어
도심에서 벗어난 자연 체험 학습 장소로도 훌륭합니다.
탐방 전 준비물과 유의사항
날씨 변화가 심한 고산지대인만큼
방풍 재킷, 모자, 방수 신발은 필수입니다.
특히 여름에도 저녁 무렵엔 기온이 급격히 내려가기 때문에
가벼운 외투를 준비하는 것이 좋습니다.
또한, 자외선 차단과 벌레 퇴치를 위한 스프레이도 추천됩니다.
제주 자연보전 가치 알리기의 출발점
1100 고지 습지는 단순한 관광지가 아닌
제주의 자연 유산을 지키기 위한 환경 교육의 장입니다.
습지를 걸으며 '왜 이런 곳을 지켜야 하는가'에 대한 질문을 자연스럽게 던지게 됩니다.
이 탐방로는 여행 그 이상으로, 환경에 대한 인식과 실천의 출발점이 될 수 있습니다.
구분 내용
위치 | 제주시 → 서귀포 1100도로 중간지점 |
총 거리 | 약 1.1km (왕복 30~40분) |
난이도 | 매우 쉬움 |
접근성 | 도로변 주차장, 무료 개방 |
계절 추천 | 사계절 가능, 겨울 설경은 별미 |
준비물 필요도 설명
바람막이 | 필수 | 고산지대 강풍 대비 |
방수 신발 | 권장 | 데크 주변 습지 수분 보호 |
자외선 차단제 | 권장 | 고도 높은 자외선 차단 |
모자 | 필수 | 햇볕 및 우천 대비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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