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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여행

포항 영일대에서 호미곶까지, 바다 끝을 걷는 해안 도보 여행

by 맛길작가 2025. 5. 31.

 

해 뜨는 동해안에서 가장 드라마틱한 트레킹 코스


경북 포항은 ‘해가 가장 먼저 뜨는 곳’으로 유명한 호미곶과
포항 시내의 대표 관광지 영일대해수욕장을 연결하는
해안선 따라 이어지는 장대한 도보 트레킹 코스가 있습니다.


영일대에서 시작해 연오랑세오녀, 구룡포, 호미곶까지 걷는 이 길은
도심, 어촌, 절벽, 해맞이 명소가 한 줄로 이어지는 동해안 최고의 걷기 여정입니다.
이번 글에서는 총 25km에 달하는 코스 중 주요 구간, 포인트별 감상, 걷기 팁을 안내드립니다.


영일대, 출발부터 감성 바다 풍경

포항 영일대는 해수욕장과 정자, 밤바다 야경으로 유명한
도심 속 바다 산책지입니다.
이곳에서 호미곶을 향해 출발하면
도심 해안길과 작은 어촌들이 차례로 등장하며 걷기의 여정을 시작할 수 있습니다.

"해변의 곡선과 파도 소리만 따라가도 길이 열린다"
영일대는 출발부터 여행자의 기대감을 끌어올리는 감성 명소입니다.


연오랑세오녀길, 전설이 깃든 해안 트레킹

영일대~연오랑세오녀 테마공원 구간은
잘 정비된 데크길과 자갈길이 섞여 있어
걷는 동안 바다와 신화 속 이야기를 동시에 만날 수 있는 구간입니다.
특히 바위길 위에 조성된 전망대, 쉼터에서는
포항 앞바다의 드넓은 수평선과 깎아지는 절벽 경관이 감동을 더합니다.


구룡포, 과메기 향과 일본식 가옥의 거리

중간 지점인 구룡포는 전통 어촌과 일제강점기 가옥거리,
과메기 체험관 등으로 유명한 포인트입니다.
잠시 머물러 지역 음식을 맛보고,
‘구룡포 근대문화역사거리’를 산책하는 여유도
이 걷기 코스의 중요한 감성 포인트 중 하나입니다.

"바다 걷기 속에 잠시 멈춰 서는 시간여행 같은 공간"


호미곶 해맞이광장, 걷기의 대미를 장식하다

마지막 도착지인 호미곶은
상징적인 조형물 ‘상생의 손’과 거대한 해맞이광장으로
동해 일출의 진심을 담아낸 공간입니다.
이곳에 도착하면 수평선 너머로 떠오르는 해를 마주하며
“정말 걷기를 잘했다”는 벅찬 감정이 밀려옵니다.

걷는 것 자체가 완성인 여정
호미곶은 그 마지막에 어울리는 감동을 선사합니다.


걷기 코스 요약 및 추천 루트

구간 거리 소요 시간 특징

영일대~연오랑세오녀 약 7km 약 2시간 해안 테마길, 데크길
연오랑~구룡포 약 8km 약 2.5시간 전망대, 절벽길
구룡포~호미곶 약 10km 약 3시간 바다길, 해맞이광장

총 25km / 약 7시간 코스
중간중간 대중교통 환승이나 택시 연계로
부분 구간만 도보 여행도 가능하며, 체력과 일정에 따라 유연하게 조정 가능합니다.


계절별 추천 시기 및 풍경 포인트

계절 풍경 특징 추천 포인트

맑은 하늘, 바다 색감 선명 연오랑 전망대
여름 시원한 해풍, 청명한 수평선 구룡포 절벽길
가을 억새와 낙조, 고즈넉한 어촌 호미곶 해맞이광장
겨울 일출 여행, 고요한 길 상생의 손 앞 광장

걷는 여정은 계절과 시간대에 따라
전혀 다른 감정선과 풍경을 선사합니다.


나만의 속도로 걷는, 바다 끝을 향한 순례

이 코스는 빠르게 이동하기 위한 길이 아닙니다.
천천히 걷고, 바다를 바라보고, 이야기와 마을을 지나며
한 걸음씩 감정과 풍경을 축적하는 순례형 해안 트레킹
입니다.

"포항의 동해안을 걷는다는 건
새벽의 바다를, 낮의 파도를, 저녁의 바람을 모두 만나는 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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