둘 중 어디가 진짜 속초의 해산물 맛집일까?
속초에 가면 대부분 고민하게 되는 코스가 바로 아바이마을과 중앙시장입니다.
둘 다 유명하고, 둘 다 해산물을 앞세우고 있지만…
막상 가보면 분위기도, 스타일도 완전히 다릅니다.
이번 글에서는 아바이마을과 중앙시장 중 진짜 속초다운 해산물 투어 장소는 어디인지
현장감 있게 비교해 드릴게요.
속초 아바이마을, 그곳엔 '옛 정취'가 있다
속초 외옹치 방면에 위치한 아바이마을은
피난민들의 삶이 녹아 있는 동네예요.
여긴 단순한 관광지가 아니라,
속초 원주민들의 살아있는 생활 현장이기도 하죠.
골목골목 피어나는 숯불 냄새,
지글지글 아바이순대 익는 소리.
그리고 바다와 가까운 포구에는
막 잡은 생선들이 퍼득이며 팔려 나갑니다.
조용히 해산물을 즐기고 싶다면 이쪽이 더 좋아요.
중앙시장, 해산물 천국 그 자체
반면 중앙시장은 정말 다릅니다.
정말 ‘해산물 쇼핑의 끝판왕’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에요.
사람이 바글바글,
곳곳에서 들리는 "한 접시 더 얹어줄게요~"
싱싱한 회부터 해산물 탕,
그리고 길거리 먹거리까지.
시장 특유의 생동감이 에너지처럼 느껴지죠.
편하게 주전부리하며 돌아다니기엔 딱 좋은 장소입니다.
분위기로 본다면?
항목 아바이마을 중앙시장
분위기 | 조용하고 한적함 | 활기차고 북적임 |
사진 맛집 | 골목길, 포구 | 야시장, 노점상 |
방문 타겟 | 커플, 가족 단위 | 친구, 단체 여행 |
먹거리 퀄리티는 어디가 더 좋을까?
사실 해산물의 퀄리티는
두 곳 다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조리 방식과 스타일에서 차이가 나요.
아바이마을은
단순한 생선구이, 탕 같은 전통 스타일 위주.
중앙시장은
회, 튀김, 볶음 등 다양하게 즐길 수 있는 구조.
딱 어떤 스타일을 좋아하느냐에 따라 만족도가 달라질 수밖에 없습니다.
가격 차이도 있을까?
의외로 가격은 중앙시장이 더 저렴한 경우도 있어요.
경쟁이 치열하다 보니
많이 사고 많이 주는 구조죠.
반면 아바이마을은
관광지 특성상 약간 높은 가격대를 형성하고 있는 편입니다.
하지만 여긴 분위기값을 포함한다고 생각하면 수긍할 수 있는 수준이에요.
관광 요소로 보면 어디가 나을까?
중앙시장은 먹고, 사고, 보고,
시장 구경 자체가 하나의 관광 코스가 됩니다.
반면 아바이마을은
갯배 타기, 아바이순대 먹기, 포구 산책하기 등
체험 중심의 관광이 특징이에요.
즉, 구경 중심이면 시장.
느긋한 여행이면 아바이마을이죠.
속초 여행의 목적에 따라 달라진다
결국, 정답은 없습니다.
어떤 여행을 원하느냐에 따라
두 장소의 가치는 달라져요.
조용한 해산물 한 상, 옛 감성?
→ 아바이마을
바글바글 시장 투어, 즉석 해산물?
→ 중앙시장
사람마다 속초를 기억하는 방식은 다르니까요.
현지인 추천은? "둘 다 가야죠"
속초 주민들 사이에서도
이 둘을 굳이 비교하지 않습니다.
하루는 시장에서 활기차게 보내고,
하루는 아바이마을에서 조용히 마무리하는 게
속초를 가장 풍성하게 즐기는 방법이니까요.
한쪽만 고르기엔,
속초는 너무 매력적인 도시예요.
'맛여행' 카테고리의 다른 글
성수 박뚜기 소금빵 웨이팅 실화? 평일에도 줄 서는 빵집 후기 (0) | 2025.09.29 |
---|---|
굽네 장각구이 치킨 가격은 비싸지만 맛있다고 느낀 이유 (1) | 2025.09.28 |
금천구 가족외식 맛집, 한옥집 숯불갈비 가봤더니 인정각 (1) | 2025.09.27 |
아웃백 디너 메뉴 정리! 가격부터 할인 꿀팁까지 한눈에 보는 가이드 (0) | 2025.09.26 |
등촌동 코끼리만두, 왜 다들 오픈런하는지 알겠다 (1) | 2025.09.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