관광객 몰리는 곳 말고, 제주 사람들이 다니는 진짜 밥집 없을까요?
제주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맛집 정보가 넘쳐나는 여행지이지만,
SNS와 검색에만 의존하면 진짜 맛집은 놓치기 쉽습니다.
오히려 제주 로컬들이 평소에 다니는 구글 맵에도 안 뜨는 밥집들이
정말 알짜배기라는 사실, 알고 계셨나요?
이번 글에서는 지역 주민들 사이에서 '숨은 고수'로 불리는
진짜 로컬맛집 7곳을 지역별로 소개해드립니다.
예약도, 인스타도 없지만 입소문만으로 오래 살아남은 식당들입니다.
1. 제주시 탑동시장 뒷골목, '용화식당'
여기서 먹은 갈치조림은 감히 최고라 할 수 있습니다.
간장베이스의 자작한 양념에 갈치가 푹 익어
밥 비벼먹기 딱 좋은 전형적인 제주 가정식 스타일입니다.
관광객보다 시장 상인들이 더 많이 찾는 점심 맛집입니다.
메뉴 가격대
갈치조림 | 12,000원 |
고등어구이 | 10,000원 |
2. 애월읍 오라리의 '청초밥상'
제주에서 흔한 회덮밥이지만, 여긴 다릅니다.
양식장 회가 아닌 바다에서 잡아 올린 자연산을 쓰고,
정성스러운 간장 양념장이 밥에 스며들며 전혀 비리지 않습니다.
현지 어부 가족이 직접 운영하는 식당으로,
영업시간도 그날 잡은 생선에 따라 달라집니다.
3. 조천읍 함덕초 옆 '함덕분식'
학교 앞이라 오해하면 안 됩니다.
여긴 도민들 사이에서 '김밥의 성지'로 불리는 곳입니다.
참치마요, 멸치김밥 등 김밥 종류가 10가지 이상이며,
매일 만드는 집된장으로 끓인 된장라면도 인기 메뉴입니다.
포장 손님 줄이 길어도 회전 빠릅니다.
4. 서귀포시 동홍동 '고봉민가두밥집'
상호는 체인점 같지만 절대 아닙니다.
가정집을 개조한 밥집으로, 점심시간에 지역 주민들로 북적입니다.
제육볶음 하나 시키면 밑반찬이 7가지 이상 나오며
다 직접 담근 김치와 장아찌라 짠맛 없이 깔끔합니다.
밥 한 공기 추가는 무료라는 것도 로컬스러운 포인트입니다.
지역 주요 메뉴
서귀포 동홍동 | 제육볶음, 돼지불백, 계란말이 |
5. 성산 일출봉 입구 뒤편 '성산밀면'
여름이면 제주도민들이 줄 서는 밀면집입니다.
부산식 밀면과는 다른 제주 스타일의 담백한 국물맛이
텁텁하지 않아 자꾸 당깁니다.
돼지고기 육수 베이스에 고명도 제주 흑돼지가 올라가며
가격도 착해 여행자보다 주민들이 단골입니다.
6. 한림항 근처 '무명식당'
상호도 없고 간판도 없습니다.
그냥 파란 지붕에 '식당'만 적힌 건물인데
제주 어르신들이 20년째 다니는 비밀의 밥집입니다.
돔베고기와 된장찌개, 전복죽이 시그니처이며
미리 예약하면 해물뚝배기도 준비해 줍니다.
메뉴 특징
전복죽 | 생전복 사용, 뚝배기 가득 |
돔베고기 | 직접 삶은 수육, 마늘쌈장 제공 |
7. 표선면 중산간로 '달고기정식집'
여긴 관광객보다 제주도 택시기사들이 먼저 알려준 식당입니다.
달고기(은빛 둥근 베도라치)를 매콤하게 졸인 달고기조림이
밥도둑으로 유명하며, 제주에서만 흔히 볼 수 있는 생선입니다.
정식에 나오는 국과 반찬은 매일 다르고,
한 그릇 추가해도 주인아주머니가 항상 웃으며 더 퍼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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